한,중,일 세나라의 풍수지리 요건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전 방향에서는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은 명당이라는 개념이 약합니다. 즉 국토 개념에서 음택으로서의 명당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지질학적으로 일본이 아직도 화산지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응택보다는 양택이 극도로 발달한 나라입니다. 일본은 과거 무덤을 만들어 조상을 모셨지만 지금은 인구의 90%이상이 화장을 합니다.
한국은 음택과 양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사람들이 한국의 풍수는 음택풍수에 치우쳐져 있는듯 느끼지만 양택과 음택풍수가 조화를 이루여 발전했습니다. 조선중기까지는 양택이 조금 우세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음택풍수가 풍수의 핵으로 치우쳐진 것은 조선 중기 이후입니다.
중국의 풍수는 넓은 국토면적을 반영하듯 다양하게 발달하였는데 크게 두가지 학설로 정립되었습니다. 즉 산이 많은 지역은 우리나라 북방과 경상도 지역의 풍수와 유사한 형기론이 발달하였고 물이 많고 평야가 많은 황하부근은 물을 중시하는 이기론이 발달하였습니다. 이 두가지 이론이 한국에 유입되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풍수에서 가장 큰 차이는 물을 이해하는 범위일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