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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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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교외의 전원주택

도심에서 자동차로 한두 시간 걸리는 거리에 적당한 터를 잡고 단독주택이나 마을 단위의 공동체 형식을 띤 주택단지가 많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도 많이 들어설 전망이다. 개개인에 따라 외딴 주택을 선호하거나 수개 내지 수십 동의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원주택단지를 선호하겠지만, 먼저 주위가 주택을 짓고 살기에 좋은 환경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1.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을 주는 곳이 최적지
전원주택지는 거의 완만한 경사를 지닌 산지에 조성된다. 평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함을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산이 순한지 아니면 험한지 살펴보아야 하며 산이 양명(陽明)하고 순하다면 적지(適地)이나 만약 산봉우리가 불꽃 형상처럼 뾰족하다거나 바위로 이루어진 험산(險山)이라면 부적지(不適地)이다. 간혹, 풍경이 멋지다고 험산자락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오래지 않아 몸이 허약해진다. 이와 같은 험산은 냉기(冷氣)가 감돌기 때문인데 가끔씩 들렀다 가는 별장이라면 무방하지만 주택이 들어설 자리로는 적당치가 않다.
전원주택지는 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과거에 묘지로 활용했던 곳인지를 확실하게 알아보아야 하며, 설령 묘지가 없었다 하더라도 주택건물을 짓기 전에 대지 전체를 샅샅이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원이나 건물 밑으로 미처 다 수습하지 못한 유골(遺骨)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엄청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사시사철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곳은 나쁘다
냇물은 흐르는 물의 양이 적든 많든 간에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가끔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취하며 듣는 시냇물 소리는 기분이 전환되고 청량감마저 들지만, 1년 365일 동안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는 스트레스만 가중되는 소음으로 들릴 따름이다. 즉 조용한 전원주택을 번잡한 도심지 한가운데로 갖다놓은 꼴이 된다.

3.고압선 근처의 전원주택은 위험
고압전류는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고압선 철탑을 세울 경우에는 될 수 있는 한 민가나 건물이 모여 있는 마을을 피하여 인적이 드문 하천 옆이나 산을 택한다.
고압선의 폐해를 살펴보자. 약 70,000볼트의 고압선이 지나는 장소는 전자파의 영향이 심각하다. 원인을 모르는 두통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고, 심하면 백혈병과 급성 임파선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월등하게 높다. 또한 그 지역이 심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면 전기의 방전현상으로 인한 감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도사리고 있다. 고압선 부근에 사는 농가의 가축들이 안개가 발생한 날에 많이 죽는 원인이 바로 감전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