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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풍연 "풍수지리 표준 교과서" 발간 추진에 붙혀...
작성자 은봉 등록일 2011-01-02 조회수 460
내용
대풍연 "풍수지리 표준 교과서" 발간 추진에 붙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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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풍수지리 학회의 연합체인 '대한민국 풍수지리 연합회"에서 이번에 "풍수지리 표준 교과서"를 발행하고자 추진중이라는 공지사항을 보고 저는 순조로운 추진을 고대하면서 일면 참으로 궁금하면서도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기론을 담을 것인 지, 형기론인 지, 물형론인 지, 그러면 기감론은 어쩔 것인 지...
아니면 이기론만도 여러 갈래이고...학설에 있어서도 학파마다 해석과 판단이 다른 데...
위 모든 학설과 모든 학파의 해석을 다 담아 방대한 풍수지리 종합 백과사전 형태를 만들어...
결국 의미도 없는 논쟁과 학설의 난장판을 만들 것인 지...

아니면 어느 일정한 기준에 의해 취사 선택을 할 것인 지....취사선택 기준은 과연 무엇으로 할 것인지...취사 선택 과정에서 자신이 신봉하는 학설을 대표학설로 포함시키고자 치열한 다툼이 벌어져 발행이 중도포기될 가능성은 없는 지..

탈락되는 학설을 여지껏 금과 옥조처럼 껴 앉고 신봉하던 학회는 과연 수긍하고 대풍연에 계속 참여하며 대표학설을 따를 것인지..아니면 주도권 다툼으로 서로 손가락질하며 다시 분열되고 분파되어 대풍연 마져 공중분해되는 분란을 겪게 될 것은 아닌지..등..참으로 걱정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이 기회에 제가 그 전에 각 학회의 게시판에 올렸던 "풍수지리 학설의 실체"에 대한 소제의 글을 다시 가미하여 올려 드리니 과연 우리 풍수지리가 어떻게 해야 정식 학문으로 정립, 발전될 수 있을 것인 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풍수지리 학설의 실체"

풍수가들은 “밤을 따다 집에 놓아두면 밤나무에 꽃이 필 때 그 밤에서도 싹이 난다”며 “본성의 근원이 기를 얻으면 그 자손도 기를 얻는다”는 논리로 동기감응을 해석하고 있고 나아가 이들은 이같은 논리로 “명당 터를 골라 조상을 매장하면 발복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토광속의 밤이 봄이 되거나 추운 겨울에도 땅속에 묻어놓은 감자나 고구마가 싹이 나는 것은 모두 적정한 온도와 습도에 의한 것이며 조선조에 실학자 박제가(朴齊家·1750~1805)는 “매장이 아니라 화장, 조장, 수장을 하는 나라에도 인간이 있다”며 “흥하고 망함과 가난하고 귀함은 천도의 자연일 뿐이며 장사 지낸 무덤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던 사실도 있읍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다산 선생도 생전에 풍수지리를 연구하여 그의 신후지를 직접 취점하였음)과 실학자 홍대용 선생도 “부모가 뼈가 으스러지는 고문을 당해도 이로 인해 자식이 조그만 종기하나 생겨났다는 말을 듣지 못했는 데 어찌 친자감응(동기감응)을 일컸는 가?..라고 일갈했다지요...

또한 근대의 풍수지리를 실증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학문의 반열로 올려 놓고자 재직하던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직마져 내 던지고 수십년에 결쳐 심도있는 연구에 몰두해 온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학자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는 최근에 이르러 “동기감응설은 일종의 자기 암시” 라며 “나도 죽은 뒤엔 화장(火葬)을 할 것”이라며 허망한 결론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 이에 대해 억지논리는 동원하지 말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논거로 풍수지리학의 주 요체인 동기감응론 또는 생기론 내지 발복론을 설명할 분은 없으신가요?...그런 면에서는 솔찍히 아직 명쾌한 설명이 불가능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적어도 이를 규명하기 이전에는 그런 면에서는 정식 학문으로 인정받기가 기대난망으로 판단되는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우리 스스로 아직 실체가 규명된 바 없는 막연한 발복론이나 생기론에 얽매이고 기대여 그것만을 되뇌이고 있다면 세간의 그 누가 이를 인정하여 줄리도 없고 나아가 앞으로 단 한발자욱도 진전이 불가능할 것이고 혹세무민이라는 세간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기존의 풍수지리학을 확대 또는 병행하여 즉, 기존의 고전적 학설에 다가, 실증적이고 현대 감각적인 재해석을 추가하여 연구 발전시키는 길 만이 정식 학문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 한 방법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져 봅니다.(그런면에서 현재 일부에서 유행하는 소위 실내 인테리어 풍수와 외관을 다루는 경관 또는 조경풍수에 있어서도 저는 기존의 고전적 풍수지리 학설을 부정하지 않고 이를 유지,발전시키는 측면에서라면은 현재 쇠퇴해가는 우리 고전적 풍수지리학의 유지 발전과 확대에 있어 오히려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에 대한 제 생각을 단편적으로 올려 보면, 차라리 풍수지리학을 기존의 생기론과 발복론 및 지리오결인 용,혈, 사,수, 향등 기존 학설에 의한 기본적 골격과 합리적인 부분에 대하여는 이를 계속하여 유지, 발전시키되 거기에 더하여 현대적 감각에 의한 음,양택(양기지 포함)입지별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 또는 병행하여 확대해 나아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즉, 가장 대표적인 음택의 입지에 있어서는, 사신사등 규국에 의한 심리적 안정과 산수배열의 균형된 조화, 그리고 파쇄되지 않은 안정된 지형과 지대에 의한 산사태등 자연재해에서의 안전성 보장(혈장 하부의 여기에 의한 지반의 붕괴방지, 결인에 의한 혈장으로의 건수 침입방지등), 지질학적이고 지층학적인 즉, 혈상을 이룬곳에 취점(지하 심처에 암반내재 그 상부에 자연적 혈토생성)함으로서체백의 안정적이고 장구적인 황골로의 소골과 보존등, 보골지지로서의 효과(이로 인한 효와 숭조사상의 고취)와 가치를 강조하고,

또 규국과 산수의 배열에 의하여,
주거입지에 있어서는 거주자가 자연재해에서의 안전성과 심리학적인 안정성과 쾌적성을, 상업지에 있어서는 활발한 활동성을, 공업지에 있어서는 차분한 생산성을 얻을 수 있는 풍수지리학적 분석에서의 심리적,환경적, 경관적인 측면에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입지가 어떤 것인 지를 연구,강조하고...

양기지에 있어서는 일례로, 수도는 나라의 두뇌에 해당하기도 함으로 전쟁과 자연재해로 부터 가장 안전한 규국을 갖춘데다가 ...

크게 보면, 그 나라의 지리적 중심점이자 동물체구의 중심점으로서 단단하게 뭉쳐진 배꼽부분(또는 지방도시의 경우 그 지방의 핵에 해당하는 위치)으로서, 그곳과 연결된 중앙의 탯줄을 통해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교류되고 물류가 공급된 양분과 기운을 즉, 배꼽에 위치한 중앙정부에서 혈맥인 전국의 교통(도로를 물길로 보기도 함)과 신경인 통신망을 통해 전국으로 기를 소통,순환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그 나라의 수도로서의 가장 큰 양기지가 된다고 풍수지리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지요.

일례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울이 남,북한 통일대국의 견지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보아 지리적 중심지이자 호랑이의 배꼽부분에 해당하고 또한 국세 역시 사신사등 규국이 환포된 안정된 원국을 이루어 그곳에 중앙 정부와 이를 진두지휘하는 대통령이 계시고 탯줄인 인천의 대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 각국과 소통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의 혈맥과 신경인 교통과 통신망을 통해 전국으로 기를 공급 순환시키고 있음을 알수 있겠지요..(이는 생물학적으로 비교하여 본다는 의미이지 물형론과는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통일전 남한만으로 본다면 현 서울은 편중된 측면이 있어 정부에서도 그 대안으로 세종시를 추진하였던 것이고...후일 통일대국에서 보면 현 서울이 생물학적 중심의 배꼽부분으로 나라의 수도로서의 최상의 풍수지리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한편 위 내용은 제가 예시적인 단상을 적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그런 측면에서의 확대, 연구는 어떨까 하는 측면에서 예를 들어 올린 것일 뿐, 어떤 이론적 체계가 있어 올린 것이 아니니 무가치한 것으로서 여기에 개의하여 왈가왈부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할 것입니다.

한편 일례로 신학 대학교등에서도 목회자들이 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고 배출되어서는 장차 목회를 하기가 불가능함으로, 장래 목회자가 될 학생들 스스로 신의 존재에 대하여 의문과 의심이 깨끗이 가시고 신의 존재에 대한 명백한 확신을 가질때까지 교수의 지도아래 서로 치열한 논쟁을 통하여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확신적 결론에 다다르도록 하는 것이지... 무조건 믿고 따르라는 식으로 논쟁 자체를 금기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간 풍수지리라는 학문을 연마하여 자신이 경지에 올랐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합리적 논거와 학문적 체계에 대한 확신을 갖추고 있어 이를 후학들에게 전수하고자 지도, 양성에 까지 나선 각 명문 풍수지리 학회장들이라면 당연히 후학들의 비판적 논쟁이던, 발전적 논쟁이던 간에 떳떳하게 나서 이를 명쾌한 논설로 정리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이제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풍수 설화 몇토막이나,..고전을 해석 내지 분석한 논문 몇 구절이나 ...물형론에 기댄 신비설이나,... 풍수와는 빗나간 일반적 논리인 묘지의 경사도등에 의한 후손의 번성결과의 통계자료라는 비합리적인 논문조각등을 가지고는.... 우리 인간이 지구를 떠나 우주를 정복하려 하는 이때에... 더 이상 세상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가 없을 것이고...

더 나아가 비판적 또는 발전적 논쟁을 금기시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한편 제가 이와 같은 글을 1년여에 걸쳐 소위 우리나라 수십여 명문 풍수지리학회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올렸으나, 이에 대하여 학회장등이 나서 명쾌한 논설을 올려 논쟁을 정리하여 주기는 고사하고.. 그 글로 인해 풍수학회의 입장이 난처하다고 생각했던지... 오히려 저에게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비겁하게도 게시판에서 글을 무조건 삭제하거나 또는 논쟁을 회피하면서 뒤에서는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인 양 음해한다는 전언을 듣고 참으로 우리 풍수지리학계의 한계와 수준을 보는 듯해 안타깝고 앞날이 매우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이도 저도 아니라면 차라리 현 풍수지리가 규국적으로 좋은 땅에...또한 거기에 더하여 풍수지리학적으로 건수를 터는 결인이 있고 뇌두와 혈상이 들어나 (지질이나 지층학적으로 황골이 되는 땅을 과학적으로 분석 가능할 것임) 황골이 되는 보골지지를 찾아 조상을 모시면 체백이 온전한 황골로 보존이 가능한 것이고 그게 효의 실천에 기한 숭조와 음택 풍수지리의 전부인지... .

아니면 생기를 받아 동기 감응이 현실로 나타날 수가 있다는 것인 지?..

동기감응에 있어서도 옛 고서에 고조 즉 4대조까지만 음우를 받는 다고 하였고...또 4대조까지만 방안 제사인 기제사를 모셨으며...또한 현대 의학으로 밝혀진 사실도 근친으로부터 4대조까지는 동기감응의 요체인 유전자 DNA가 대부분 같게 나오는 데 그 이상 5대조부터는 그간의 혼인등으로 인하여 동일율이 희석되어 거의 남과 같은 15%에 불과하다는 것이 학설로 밝혀 진바 그에 의하면 황골로 유지되었다고 가정할 때 4대조까지만 발음이 가능한지...

그렇다면 유전자의 동일성이 많은 형제들간이나 또는 3촌 숙부나 4촌 형제들의 무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

아니면 황골이 유지 되는 한 유전자인 DNA의 동일성 여부와 관계없이 1000년이라도 후손들에 대한 발음이 가능한 것인 지...그렇다면 그 원리는 무엇인 지?...

양택에 있어서도 명당에서는 실제 지자기와 또 다른 생기가 존재하는 지...존재하는 생기가 거주자에게 실제 감응이 되는 것인 지...

감응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이 모든게 아니라면 결국 최창조 교수님의 말씀대로 “심리학적 규국 균형론 내지 환경론으로 일종의 자기 암시에 불과”한 것인지 등 “풍수설”을 이제 과감하게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 내어 “설”이 아닌 객관적인 “학”으로 발전시키는 행동을 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논거에 의한 동기감응론이나 생기론등의 실체를 규증하거나 또는 차라리 풍수지리에 의한 심리적, 환경적, 경관적 측면에서의 거듭된 연구를 통해 학문적 체계를 정립해 나아 가야지, 그렇지 않고 막연히 신비설이나 전해오는 설화를 내세우고 거기에 기대고 있으면서 풍수지리의 비논리적이고 허구적인면 부분을 감추고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면 이는 현 시대에 반하는 설득력이 전혀 없는 혹세무민이라는 세간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경륜이 높으신 선,후배 학도 제현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서만 우리의 풍수지리가 객관성을 담보한 합리적 논거에 의한 정식 학문으로 정립,발전되어 갈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불초 삼가 새해 벽두 이를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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