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 물이 하상(河床)을 떠나 높은 곳에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이 질주하는 여울과는 구별된다. 폭포가 떨어진 곳은 보통 물과 돌 등에 침식되어 깊게 패인 원형의 구멍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용소(龍沼)라 한다. 용소의 생성방법은 구와혈(區瓦穴)의 생성방법과 비슷하다. 세계 최대의 낙차를 지닌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엔젤 폭포로 979m에 달한다. 폭포의 생성원인으로는 하천의 유로가 침식에 대한 저항성이 다른 암석 위에 있으면 부드러운 암석을 침식해 하상을 저하시켜 단단한 암석 부분이 남게 되어 층의 차이가 생긴다. 폭포를 이루게 하는 단단한 지층을 조폭층(造瀑層)이라 한다. 또 침식의 부활에 의해 하류 쪽에서 계곡의 회복에 미쳐 하상이 저하한 구간과, 아직 회복이 미치지 않아 이전의 하상 고도를 유지하고 있는 구간 사이에 고도차가 생겼을 때에도 폭포가 만들어진다. 하천의 유로를 가로질러 용암류가 흘러들어와 용암의 조폭층이 되어 폭포를 생성하는 것도 있다. 폭포는 큰 하천에서는 수운(水運)에 장해가 된다. 그러나 미국의 용선(龍線)도시에서 보듯 초기의 동력원(動力原)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장대한 폭포는 관광 명소가 된다. 풍수지리에서 폭포수(瀑布水)는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높은 산악의 석벽(石壁)에서 사납고 무섭게 쏟아지는 물. 그 소리가 우레와 같거나 북을 두들기는 소리거나 읍(泣), 곡(哭), 소(訴), 비(悲)와 같이 들리면 불길하다. 혈에서 폭포수 소리가 들리면 패가상정(敗家傷丁)하는 흉수 이므로 폭포수 근처에는 혈을 구할 수 없다. 다만 용진혈적지(龍眞穴的地)에 기이한 비경처럼 폭포수가 있으면 청고(淸高)한 선불(仙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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