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지역이나 용암이 흐른 것으로 판명되는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동굴이 발견되는데, 이 동굴의 형성이나 형태에 따라 풍수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동굴이란 일반적인 정의로 보면, 암석(岩石)이나 빙하(氷河) 속에 자연의 영력(營力)으로 형성된 공동(空洞). 일반적으로 사람이 그 속으로 들어가기에 충분한 정도의 넓이와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지대가 있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물이 많이 흘러 배를 타고 들어가거나 잠수하여 들어가기도 한다. 동굴에는 종유동(鍾乳洞;石灰洞)·해식동(海蝕洞)·풍식동(風蝕洞)·응회암동(凝灰岩洞)·용암동(熔岩洞) 등이 있다. 한국은 단양이나 영월, 삼척지역에 형성된 석회암동굴과 제주도의 용암동굴이 유명하다. 동공은 기를 차단하는 역활을 한다. 동굴과 기맥의 순환, 상관성을 파악하는 것도 풍수적 요인으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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