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례를 위해 가톨릭 신자들이 이용하도록 지정된 건물. 성당, 공소가 모두 포함된다. 성당은 이용자의 범위가 가톨릭의 모든 신자라는 점에서 그 범위가 특정집단인 경당(oratories), 1명 또는 여러 명의 자연인인 개인 소성당(private chapels) 등과는 다르다. 가톨릭이 처음으로 조선시대에 이땅에 전파되고 포교가 이루어졌을 때는 한국의 민속과 전통종교나 불교와 유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있다. 이는 이미 증명된 일이며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도 그런 의미였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성당의 위치다. 성당은 대부분 마을 앞의 높은 언덕위에 지어졌는데 이 경우 명당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이 위치는 마을에서 정자를 세우는 위치와 동일시 되거나 마을 입구의 성황당과 유사한 위치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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