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부처를 모셔 두는 대청으로 범전. 법당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불각(佛閣). 불우(佛宇). 불전(佛殿)과 통용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찰에서 불당이라고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법당이다. 혹은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등으로 따로이 부르기도 한다. 불당이라는 용어는 주로 무당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즉 산신을 모시거나 조상신을 모시거나 하는 일반적인 무당들이 신으로 부처를 모시는 경우 불당이라 한다. 불교가 이 땅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산신을 받아들인 것처럼 이 땅의 무속에서도 불교의 부처를 받아들였다. 이를 불당이라 칭하고 있다. 따라서 불당은 토속신앙과 불교의 융합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불당이 과거의 성황당이나 복을 비는 장소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비보풍수와 민속의 연관성을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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