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에는 대개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기 마련인데, 나한전에서만은 파격을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합니다. 전각에 모셔진 각양 각색의 저마다 개성이 강한 특징 있는 나한상 때문입니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공양을 받을만한 자격자‘ ‘진리에 응하여 남을 깨우치게 하는 자. 즉, 聖者를 가리켜 아라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나한전에는 주불로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그 좌우로는 가섭(迦葉)과 아난(阿難) 두 제자를 비롯하여 16나한을 모시는 것이 관례입니다. (사진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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