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사
여주에 자리한 이 절은 겨우 4평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크기의 대웅전과 3평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산령각이 전부다. 측면에 작은 요사채가 있기는 하나 당우라 보기 어려운 건물이다. 특히 이 대웅전 내부의 모습이 너무도 기이하고 시선을 잡아 쉽게 물러나지 못하는 느낌이다.
대웅전 앞에는 한국의 양식으로는 보고 되지 않은 형태의 5층석탑이 있는데 온전한 것은 아니어서 기단 일부가 사라지고 없다.
이 절은 흔히 굿절이라고 불리는데 이 이야기는 과거로부터 이곳에서 굿이 많이 열렸다는 것이고 풍수적으로는 굿을 하기에 적당한 바위가 있거나 음습한 기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천도재를 많이 지낸다고 하니 과거의 기운이 그대로 이어지는 곳이다. 과거에는 구곡사(九谷寺)였으나 지금은 구곡사(舊谷寺)라고 불린다고 한다.
여주에서 사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지 않겠지만 다행히 도로변에 팻말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조계종 사찰인 이절은 여주군 여주읍 가업리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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