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요점
칠백의사의 묘역 바로 뒤로 올라가면 기맥이 흘러온 내룡이 완연하며 칠백의총 뒤에서 두두룩하니 올라와 응결된 형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두개의 지각이 갈라져 양 옆으로 와(窩)를 형성하는데 칠백의총은 두개의 지각이 갈라지는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큰 묘역을 조성하기 위해 넓은 터를 찾았는지 모르지만 이는 바람을 맞는 자리에 해당하는 곳이니 안타깝다. 바로 뒤에 좋은 명당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못했다. 아울러 좌우측의 지각은 현재의 묘역을 만드느라 일부 훼손하고 평지를 만들었는데 그보다는 위쪽으로 올라가 묘역이 정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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