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지정 138호로 지정된 목애당은 태안읍 남문1리 300-7번지에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태안읍사무소 앞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목애당이 있는 건물 앞으로는 경이정이 자리하고 뒤쪽으로는 태안향교가 있다. 평상시에는 출입이 제한적이다. 목애당을 제외한 건물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지만 주변이 흙담으로 둘러 쌓여 있으므로 애초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담을 경계로 하여 살펴보면 현재의 태안읍사무소가 있는 지역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목애당은 조선조 고종8년(1904) 오병선 군수가 목애당이란 서문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성을 잘 다스리고 사랑한다는 뜻의 목애당은 2벌대로 쌓은 장대석 기단 위에 네모뿔형 주초석을 놓고 방형기둥을 세워 정면6간, 측면 3간으로 평면을 구성하였다. 공포는 무출목 초익공계로 익공은 주두와 덧물려 외부로 돌출되었고 주초의 급단면은 직선으로 사절되어 있으며 내부는 량봉으로 되어 대량의 단부를 받치고 있는데 익공 끝을 길게 돌출시키지 않고 둥글게 마감하여 놓았다. 가구는 전방 토주와 후방 평주사이에 내고주를 세운후 퇴량과 대량으로 결구한 일고주 오량집이며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태안군 관아의 동헌 건물로 보인다. 목애당 건물은 주변 건물이 모두 사라짐으로서 외로이 서 있으나 주변의 산세와 터를 살피기에는 무리가 없다. 특히 태안향교 방향으로 향하여 살펴보면 그 터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주변과 비교해 보면 유난히 도툼하다. 주변의 산세를 살펴보면 양택지로 선정된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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