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좋고 살기 좋은 주덕읍은 누구나 두루 덕을 받고 잘살아 간다는 이 곳 주덕땅에 “단군전”이 있다. 충주시 주적읍 삼청리 549-11번지다.
단군전은 우리민족의 성조이신 단군왕검의 슬기롭고 높으신 홍익인간(弘益人間) 건국이념과 경천숭조사상을 기르고 배달민족의 자긍심과 자주정신을 함양하여 자주독립, 복지국가로서 태평성대를 이루고자 건립했다.
조선초기 태종임금이 배극렴 대감을 찾아 세 차례나 거동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어래산(御來山) 줄기의 주덕읍 삼청리에 자리를 잡고 단기4294년(서기1961년) 국조 단군성묘지심으로 단군전을 건립하고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충주, 음성, 괴산, 제천 등의 대다수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군제전 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역사는 짧다. 마을 뒤편 솔밭에 1946년 이 마을 한학자 원용선이 세우고 현판을 숭령전(崇靈殿)이라 하여 단군영전을 모셨으며 정면에는 “조선개국단 구성묘비”라 새기고 10월 3일 근처 유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다 1952년 현 위치로 이전 1995년 숭령전, 제실중수, 2000년 삼문, 홍살문을 건립하였다.
비교적 단순하고 단아한 곳이다. 단군전은 제각 1개동에 제각의 물품을 보관하거나 준비를 하는작은 방 하나, 그리고 담으로 둘러싸인 내부를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삼문과 외곽의 홍살문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다른 어떤 곳보다 아늑한 곳이다. 금형의 어래산이 주산이고 사과나무 과수원으로 은맥을 삼아 뻗어나와 봉기하여 작은 산맥을 이루었다. 그다지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기맥은 혈을 맺지 못했지만 기맥을 형성하여 제사공간이 기맥에 응하였다. 내부에는 단군의 조영이 있다.
주변은 길게 이어진 맥을 중심으로 내청룡과 내백호가 있다. 내청룡은 도로를 만드느라 끊어진 상태고 내백호는 조금 넓은 산맥지이나 나쁜 영향은 없다. 그리고 멀리 교쇄가 완벽하여 바람이 자는 곳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