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민속자료 제32호로 지정된 사내리 당산.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사내리 864번지에 있다. 그러나 이 주소의 번지는 마을 앞의 모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모정 앞에 1기의 당산이 있고, 직선으로 논을 따라 가보면 나머지 3기의 당산이 있다.
사내리는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며 옛지명은 새나리(조비리), 시내리였으나 현재는 사내리로 부르고 있다. 옛지명은 이 마을의 형국 때문에 불려진 이름으로 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사내리의 당산은 다른 마을과 달리 12당산으로 되어 있다.
현재 마을 앞에는 4기의 당산입석만이 있는데, 마을앞 당산은 마을입구로부터 남쪽에서 북쪽방향으로 40여미터의 간격으로 아버지당산 →어머니당산(큰당산)→아들당산→며느리당산(작은당산)순으로 입석당산이 배열되어 있다. 매년마다 거르지 않고 마을의 당산제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의 기록과 전설에 따르면, 이곳을 지나가던 승인이 마을의 안녕을 위해 당산을 세우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전설은 대부분 사실일 가능성인 높다. 특이하게 남은 4기의 당산은 남동 방향을 보고 있다. 이 마을은 삼태기 모양인데 유일하게 도로 방향이 트여있어 바람이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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