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석이 눈에 선한 천왕사
* 찾아가기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천왕사에는 석굴암이 있다.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20번지다.
* 관산 요점
천왕사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남근석이다. 종무소 뒷산, 개울 건너 불쑥 솟아오른 남근석은 천하의 이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큰 남근석은 흔하지 않다. 혹자는 부처가 합장을 한 모습이라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남근석이다. 이같은 형상은 이곳이 기도처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각 뒤의 바위들은 이 사찰이 얼마나 강한 기맥위에 놓여있는지 보여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웅전이 위치한 지점이다. 합수지점에 당우가 있다. 물이 만나는 곳은 기운이 상충하는 곳이다. 또한 물의 피해도 예측되는 곳이다. 가장 좋은 지점은 물이 만나는 합수지점 위쪽의 높은 지대다. 합수지점에 절을 짓는 이유는 장마철에 갑자기 불어나는 물의 기운을 부처의 원력으로 막아보자는 진압풍수 내지는 비보풍수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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