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석불은 탑동 503번지에 있다. 동두천에서 포천으로 향하는 광암교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져 양주시 화암동으로 이어지는 379번 도로를 타고 약 5킬로미터를 달리면 장림고개가 나타나는데 터널이 개통되어 있다. 이 터널 입구에 추모관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타고 약 50미터 올라가면 추모관 입구 오른쪽에 작은 올타리가 있고, 그 속에 석불이 있다. 석불좌상의 높이는 90㎝, 최대높이는 130㎝정도이다. 석불조상의 너비는 55㎝, 최대너비 80㎝이고 머리부분은 25×33㎝, 어깨∼다리는 55×57㎝정도다. 항마좌는 80×20㎝, 연화문 대좌는 80×20㎝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고려시대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石佛坐像)으로, 일설에는 이곳이 조선초 폐사된 대찰 회암사의 아홉 암자 중 한 암자가 있던 곳이라고 전하고 있다. 마을 지명이 탑동으로 유래된 것도 바로 이곳에 탑과 석불이 상당수 자리 잡고 있었던데 기인한다고 한다. 화강암의 석불좌상은 연화문이 선명하게 조각된 대좌(臺座) 위에 항마좌(降魔坐)를 하고 있는데, 육계(肉鷄)의 오도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나발(螺髮)에서 수인에 이르기까지 심한 마모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얼굴 부분은 온화한 형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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