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584번지
* 관산 주안점
외형적으로 보면 이허겸의 묘는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인 곳에 우뚝 솟아오른 언덕위에 있다. 외형적으로 독산(獨山)처럼 보인다. 독산은 예로부터 불가장지(不可葬地)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예외 조항이 있으니 사유에 지각이 나와 혈을 이루는 돌혈(突穴)과 사방이 물로 가두어지거나 삼면이 물로 가려진 연화부수(蓮花浮水)의 경우는 기맥이 파악되지 않는 은맥(隱脈)이므로 제외된다. 그러나 은맥으로 입수한 연화부수의 경우에도 입수 부위가 약간 높은 특징을 지닌다.
이허겸의 묘는 주변이 변화된 대표적인 곳이다. 현재의 모습으로 보면 전순 앞쪽으로 작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어 전순 앞이 기준이 되지만, 과거에는 주변 모두가 온통 물로 덮혀 있었다. 즉 섬의 형태를 지녔던 곳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허겸의 묘가 전형적인 연화부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입수룡 방향은 조금 불규칙한 모양인데 이는 보룡의 형상이며 앞이 단정한 것은 이름하여 상분하합(上分下合)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순심혈법(氈脣深穴法)으로 살펴보아도 이허겸의 묘는 그 유정함이 돗보이고 결혈을 살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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