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를 찾아서

  • 관산일정
  • 관산기
  • 포토갤러리
  • 관산자료실

관산기

제목 각심재
작성자 박상근 등록일 2007-01-25 조회수 411
첨부파일
내용
* 찾아가기

서울 노원구 월계2동 766


* 주안점

이 가옥은 원래 종로구 경운동 66-7번지에 있던 것을 1994년 3월 18일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것이다. 건평은 약 51평이며 화신백화점등을 설계한 박길룡(1898 ~ 1943)의 작품으로 1930년대 후반 개량한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집으로 한식가옥에 현관을 만들고 변소와 목욕탕을 건물내부에 설치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긴 복도를 둔 점등은 한국 주택사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외부에서 보아서는 아담하고 운치가 있으며 신구의 조화가 이루어진 듯 하다.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의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오행풍수니, 혹은 풍수인테리어니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지만 이는 사람의 얼굴에 치장을 하는 정도다. 즉, 아무리 치장을 해도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말은 바로 구조가 올바르게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구조와 배치가 바로 짐승과 사람의 구별점이라면 인테리어 풍수는 화장에 비교할 수 있다. 아무리 화장을 잘 해도 짐승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심재는 풍수적으로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 건물이다. 건물의 확장성이나 편리성이 아니다. 배산임수의 문제도 아니다. 물론 좌향도 잘못 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비로 도투마리 형태의 집이라는 것이다. 집의 평면 구조가 마치 영어의 H자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베틀의 도투마리 모습과 유사하다 하여 도투마리 집으로 부른다.
도투마리 집은 풍수에서 피하는 설계중의 한 형태인데 재산상의 피해가 큰 집으로 본다. 재물이 나가며 들어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가난해 지는 집으로 보는 것이며 심한 경우는 살고 있는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이 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