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산25-1
* 개요
이곳에는 3기의 묘역이 있다. 입구에는 새로 만든 신도비가 있고 가장 위쪽이 이곤의 묘다.
이곤의 묘역은 성남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곤(1462∼1524)은 문신으로 본관은 延安이며 자는 자정, 호는 綠窓(녹창)이다. 형조, 호조판서 貴山의 고손으로 증사복시정 속의 증손이며 증이조참의 根建의 손이다.
병조참의 연안군 仁文의 자이며 좌부솔 이장효(左副率 李長孝) 의 외손으로 고양군수 유순행의 서이다. 1483년(성종 14)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492년 문과에 丙科로 급제하여 승문원에 보직 받았다. 이어서 병조정랑, 사간원헌납, 성균관사예 사헌부장형, 장악원첨정을 지내고 외직으로 황주·해주·목사·밀양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1506년 中宗反正때 공을 세워 문의정국공신이 되면서 통정대부에 올라 첨지중추부사, 예조참의 등을 역임하였다. 1524년(중종 19) 嘉善大夫로 올라 품계가 오른 후 사망하였다. 자헌대부예조판서겸지경연춘추관 의금부사로 추증되었고, 延城君에 봉하여 졌다.
옥개석에 鳥紋이 있는 비는 성남 지역에서 이곤의 묘가 유일하며, 경기 지역 내에서 남양주시 진건면 용정리에 자리하고 있는 邊安烈(1334∼1390)의 묘표(1571년 건립)에 있는 冠石 의 경우 앞에는 직경 33㎝의 달을 상징하는 반원 속에 토끼가 방아 찧는 모습을, 뒷면에는 해 속에 三足烏가 나는 모습을 조각하여 이곤의 묘갈과 비교된다.
비는 嘉靖38年(가정38년) (1559, 명종 14) 8月(월)에 건립되었다.
두 번째 묘역은 이대승(李大升)의 묘역이다. 이대승은 문신으로 본관은 延安. 자는 擢卿(탁경), 丹靑察訪(단청찰방)으로 관직에 나가 장악원·직장·군자감판관·통례원인의·군기사판관·돈녕부판관·도총부도사·한성부판관·군자감첨정(掌樂院, 直長, 軍資監判官, 通禮院引儀, 軍器寺判官, 敦寧府判官, 都摠府都事, 漢城府判官, 軍資監僉正)을 지내고 외직으로 흥덕현감·개령현감·의성현영·함흥판관·재령군수(興德縣監, 開寧縣監, 義城縣令, 咸興判官, 載寧郡守)등을 역임하였다. 사후 통례원좌통례(通禮院左通禮)에 추증되었다.
묘는 선영에 있는 최상부의 부친 곤(坤)의 묘 아래에 동남향하여 ‘배숙인파평윤씨(配淑人坡平尹氏)와의 합장묘다.
가장 아래의 묘는 이공승(李公升)의 묘다. 이공승(1501∼1533)은 문신으로 본관은 延安이며 자는 秀夫이다. 일찍 요절한 탓에 관직은 장예원사평(掌隸院司評)에 이르렀으며, 사후 승정원좌승지(承政院左承旨)에 추증되었다.
형 대승(大升)의 묘 아래에 동남향하여 배의인남양홍씨(配宜人南陽洪氏)와의 합장묘다.
* 참고
상기내용은 성남시 성남문화원 인터넷 내용을 옮겨왔으며, 이 내용에 따르면 이 내용은 다시 延安李氏詹事公派大譜(연안이씨첨사공파대보)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남양주시의 역사와 문화유적』(학술조사총서 제5집), 1999., 延安李氏詹事公派大譜(연안이씨첨사공파대보) 』,양주문화원, 『비문으로 본 양주의 역사 I』(양주향토자료총서 제1집), 1998.,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유적』(학술조사총서 제3집), 1999., 延安李氏詹事公派大譜(연안이씨첨사공파대보) 』의 내용에서 발췌, 혹은 추기하였다.
* 주안점
이곤 및 그의 자식들 묘역은 비록 짧은 구간의 하나의 지각에 모여 있으나 놀랍도록 훌륭한 묘역이다. 하나의 지각에 짧은 구간, 굽이마다 혈처가 구비되기는 어려운 경우다. 그러나 이곤과 그의 자식들 묘역은 모두 혈이 결지되었다. 구비마다 혈처가 결지된 경우를 각기 옥소혈(玉簫穴), 갈화혈(葛花穴)이라고도 하고 다른 말로 퉁소혈, 피리혈이라고도 한다. 결처마다 혈이 결지되었으니 놀라운 곳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