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산 47-4번지
* 개요
일대가 완만한 구릉이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표고 30∼50m의 구릉 비탈면에 있는 8기의 무덤은 서북쪽 언덕 경사면에 4기(방이동 제1ㆍ2ㆍ3ㆍ6호), 동남쪽 낮은 언덕 경사면에 4기(방이동 제7ㆍ8ㆍ9ㆍ10호분)가 있으며, 분구의 형태는 모두 원형이고 내부구조는 수혈식 석곽과 횡혈식 석실의 두 형식이다. 이 가운데 제1호ㆍ2ㆍ3ㆍ6ㆍ7ㆍ8호분 모두 6기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 주안점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는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다량 발굴되었다. 무덤과 사람이 살아가는 현장이 동일한 장소라는 것이 조금은 의아스러울 수 있지만 과거와 현재가 다를 수는 없다. 사람이 살던 곳이 때로는 죽음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음택과 양택의 입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변의 흔적이 변했지만 현재 복원된 모습은 애초의 모습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묘역들은 모두 낮은 구릉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능선은 아니라 해도 능선에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은 기가 흐르는 곳은 아니지만 바람을 피할 수 있고, 물을 피할 수 있는 구릉의 사면이다. 이와 같은 입지는 현재의 기준으로 보아도 매우 훌륭한 양택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백제시대의 음택지와 양택지가 어떤 곳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일면이다. 완벽하게 정립되지 않은 문화의 단면으로 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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