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시흥시 거모동 산62-4번지
* 개요
조선 중기에 호조판서를 거쳐 인조의 장인으로 서평 부원군에 봉해진 한준겸(韓浚謙, 1557~1627)의 묘를 중심으로, 그의 아들 한회일(韓會一, 1589~1642 한성좌윤) 묘와 우측에 손자 한이성(韓以成, 1602~1634) 묘, 그리고 바로 앞쪽에 증손인 한두상(韓斗相, 1627~1687 돈령부 판관) 묘가 함께 조성된 4대에 걸친 묘역이다. 한준겸의 시호가 문익(文翼)이므로 그의 후손들을 문익공파라고 칭한다.
* 관산 주안점
음택을 살피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규칙이 있으니 이를 용혈사수향(龍穴沙水向), 즉 지리오결이라 한다. 이 다섯가지의 물상을 파악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용(龍)이다. 용은 산맥을 말하니 산 그자체다. 용은 강하게 흘러야 하고, 그 증거는 기복과 지현자의 흐름이다. 그 특징은 명확하다. 청주한씨문익공파 묘역의 용은 지나치게 넓게 퍼져 있으며 이곳저곳으로 흩어진 모양을 보이고 있다. 노년기산지 모습이다. 기맥이 흩어지면 혈을 결지하기 어려우며, 결지한다 하더라도 그 형태는 매우 불안정하고 형상학적으로 빈상(貧像)에 해당한다. 청주한씨문익공파 묘역은 넓게 퍼져있고 혈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용맥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음택은 바로 혈상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용혈이 음택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불안하고 결지를 하지 못하니 다음에 살펴야 할 다음 요소인 사수향(沙水向)은 살필 이유조차 없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부근에 적지 않은 고압선이다. 뒤쪽으로 지나간 고압선은 약 300여미터의 거리에 해당하고 앞쪽의 고압선은 200미터 안쪽에 해당한다. 지난날 풍수에서는 고압선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압선에 대한 문제도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고압선은 살아있는 생물과 인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백혈병과 부스럼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풍수지리의 이론인 동기감응에 따르면 고압전류의 영향도 후손에게 미친다. 물론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묘인지라 영향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지만 새로이 조성하는 묘역이라면 고압선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살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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