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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기

제목 영응대군 묘
작성자 박상근 등록일 2007-03-14 조회수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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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찾아가기

시흥시 군자동 산70번지


* 개요

묘는 대군과 해주 정씨 및 여산 송씨와 합장이고 그 왼쪽에 연안 김씨의 묘가 자리잡았고, 두 묘 가운데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 장명등이, 그리고 그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다.


* 관산 주안점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매우 넓다는 사실이다. 음택보다는 양택에 어울리는 택지다. 물론 산속이니 음택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만 입수룡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넓고 기맥이 무르고 기복이 없다. 용맥이 약하면 입수가 약하고 당판을 이루기 어렵다.

그나마 이곳이 부근에서는 가장 넓게 형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묘역 좌우를 살펴보면 흐느적거리는 듯 토양이 단단하지 못하며 윤기가 없고 뭉쳐진 것도 아니고 갈라진 것도 아닌 듯한 산세와 표피를 지니는데 이를 동차서예의 증거로 본다. 동차서예는 곧 비혈을 말하는 것이다.

교쇄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가로지른 옥대 모양의 산은 언뜻 보아서는 그 모습이 마치 허리에 두른 옥대를 연상시킨다. 물형론을 익히고 배운 풍수사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할 그런 모양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용과 혈이니, 혈이 이루어지지 않은 형상은 그야말로 가지지 못하는 보화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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