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시흥시 군자동 산 114
* 개요
왕씨는 문헌에 15본(本)으로 나타나 있으나 고려조의 왕족인 개성 왕씨와 강릉 왕씨, 제주 왕씨로 크게 나눈다. 개성 왕씨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 877~943)을 시조로 하고 있다
* 관산 주안점
흔히 오해를 하는 것이 시조의 묘, 중시조의 묘, 혹은 대단한 벼슬을 하였거나 추앙받는 인물의 묘는 혈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혹자는 오로지 그같은 일념으로 묘역을 감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본다면 결국 반풍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왕미의 묘는 가파른 기맥의 중허리에 있다. 묘역 상부에 약간 평탄한 곳이 있기는 하나, 묘역이 자리할 곳은 아니다. 지나치게 경사가 심한 곳은 혈과 거리가 멀다. 혈 이론에 따르면 기가 용맥을 따라 흐르다 물을 만나거나 자연적인 조화에 의해 멈추는 곳이니, 자연적인 형태를 이룬다. 따라서 내달리는 기맥에서는 과산(過山)에 해당할 뿐이다. 좋은 사격은 안산이다. 목형에 가까운 형상을 지닌 군자산이다. 이름하여 시흥의 주산이라고 불리는 군자산이 안산이 되었다. 조금 높은 듯 느껴지나 고개를 들어 보지 않아도 바라볼 정도이니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안산이라 하여도 혈장을 이루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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