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시흥시 군자동 산138-1
* 개요
병마절도사, 김해도호부사, 영남절도사 등을 지냈다. 시호는 충양(忠襄)이다. 묘는 본래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에 있었으나 도시화계획에 의해 1972년에 현 위치로 이장하였다. 묘역에는 봉분을 중심으로 봉분 앞에 상석, 향로석이 있고, 좌우에 동자석(童子石) 한 쌍이 있다. 동자석은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지 않아 문신석인이라 할 수는 없으나 도포를 입고 홀을 쥐고 있는 모양은 문신석인과 꼭 같다. 한 단 아래에 문신석인이 좌우에 서 있다.
* 관산주안점
김준용장군의 묘역을 살펴보면 좌선 방향으로 기맥이 뻗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묘에서 살펴보면 우측으로 작은 지각이 보인다. 물론 인작으로 인해 깎여서 잘 보이지 않지만 묘역 위로 올라가 살펴보면 작은 지각의 존재는 확연해진다.
잉혈의 흔적이다. 용맥이 진행하여 내려오다 굽어지며 작지만 잉혈을 만들어 놓았다. 음택의 꽃은 혈이다. 혈을 찾고 난 다음에야 사격을 논하고 좌향을 논할 일이다. 혈판을 찾지 못하면 다른 어떤 것도 논할 수 없음은 기정 사실이다.
현재의 김준용 장군 묘는 작은 계곡에 해당한다. 인작이 가해져 옛 모습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지만 좌선 방향의 기맥과 우선 방향의 잉혈 흔적을 살피면 현재의 묘역이 어떤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부득이하게 이장을 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장은 애초의 묘역보다 몇배는 좋은 곳이어야 한다. 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묘역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찾아보고 살폈다면 잉혈을 찾았을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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