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시흥시 군자동 산22-2
* 개요
묘는 군자봉 동쪽 능선상에 자리잡았으며, 묘 아래에는 아들 박미(朴彌, 금양위)의 묘가 있다. 묘역의 석물 배치는 봉분 앞에 상석ㆍ향로석 등과 그 좌우에 묘비ㆍ망주석 등이 있다.
* 관산 주안점
주산이 눈을 잡는다. 만약 혈판이 이루어지고 심혈에 성공했다면 주산의 정기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낮은 곳에 자리잡았다. 산이 끝난 벌판에 묘역을 설치한 듯 보인다. 박미의 묘역은 더욱 그렀다. 기맥은 타고 있기는 하지만 혈을 이루었다고 볼 수 없다. 물형만을 보는 입장에서는 혈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형기론으로서는 인정하기 어렵다.
입수룡 방향으로 올라가 보면 입수룡이 약하다. 좌우로 찢어진 산자락이 눈을 잡는다. 노년기 산의 모습이다. 기가 약한 산에서는 혈이 결지되기 어렵다. 그럼에도 묘역 상부에 유혈이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으로 보아서는 심혈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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