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성전 청원군 강내면 궁현리와 저산리에 위치한 은적산은 청개구리쌀 마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주위에서 가장 놓은 산이다. 정상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차량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 시설이 되어 있어 차량으로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단군 성전이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마을 전경을 물론 멀리 청주와 조치원, 대전까지도 보인다. 특히, 12월 31일 마지막날에는 새해 해돋이을 보기위해 마을주민 및 관광객등 500여명이 모여 새해 희망과 소원을 비는 해돋이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강내면 저산리와 궁현리 사이에 있는 은적산(恩積山) 정상에 있는 이 단군성전(檀君聖殿)은 우리나라의 첫 왕조인 고조선을 건국한 국조(國調) 단군(檀君)의 영정을 모신 단군의 사당이다. 은적산의 옛 지명은 저산(猪山)으로 정상부에는 저산성(猪山城)의 옛터가 남아 있는데 단군성전을 건축하면서 지금은 흔적이 많이 없어졌다.
은적산의 단군성전은 지난 1945년에 단군봉찬회에서 단군왕검의 제단을 만들고 1968년에 위패와 영정을 모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 형태로 지어졌다.청원군은 2006년에 은적산 정상에 팔각정을 건립하고 명소화를 추진하였다.
자동차로 산 정상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곳에서 차를 내려 바라보면 바로 눈앞에 솟구치듯 불쑥 튀어 오른 산 정상이 보인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그곳에 단군의 단(壇)이 있다. 만약 주변이 인작이 가해지지 않고 원래의 모습을 유지했다면 이곳이 돌혈의 형상을 지녔을지도 모를 일이다.
단군성전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은적산은 불과 206미터에 불과한 산이지만 주변을 모두 살피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멀고 가깝게 주변을 둘러싼 산들이 마치 꽃잎같고 은적산은 꽃술 같다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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