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산 20
* 개요
1930년 무렵 하장우(河長雨)스님이 절 아래 대흥사터에 초막을 짓고 백운사라 부른데서 유래한다. 이후 1933년에 충청남도 아산 봉국사(奉國寺)의 송제윤(宋齊潤)스님이 이곳으로 와 처음 터에서 200m 가량 올라온 지금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절에 전하고 있는 『백운사지(白雲寺誌)』에 의하면, 절 아래에 있는 대흥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조선 영조 때 폐사가 되었으며, 백운사의 창건을 대흥사의 중창이라 한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백운사 부근에서 1941년에 금동여래입상과 철제여래좌상 등 고려시대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지금의 백운사터에 대흥사의 작은 암자가 있었을 법하기도 하다.
* 관산 주안점
백운사는 가파른 산에 마치 따개비처럼 당우를 배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비록 축대를 쌓은 흔적이 있기는 하지만 요소요소 작은 터를 찾아 배치하였다. 따라서 일반적인 평지형 사찰과는 달리 당우들이 분산된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백운사가 자리잡은 곳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당우가 바위틈에 있고 바위를 의지하여 지어져 있다. 특히 장수바위의 마애불과 같은 불사도 바위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바위에 의지한 사찰의 대부분은 기도처로서 그 영험함이 있다. 바위는 강한 기맥의 토출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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