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 주안점
1. 사지란?
2. 역사성
3. 유물과 배치
4. 교쇄
5. 충(沖)
금당에 서서 좌우를 살피면 주산에 푹 싸인 듯 느껴진다. 안정감이 있는 위치에 금당의 터를 마련했다. 그래서 건너편의 넓은 터가 아니라 조금 좁지만 안정감 있는 곳에 금당지를 마련한 것이다. 금당지에서 바라보면 계곡의 입구와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 즉 지각들이 겹쳐져 있어 교쇄가 이루어진 탓이다. 상부의 개천이 금당지를 향해 내려오는 듯 보이는 것이 흠이기는 하다. 언뜻 보이서는 충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지각이 뻗어나와 막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충을 막은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대찰의 흔적에서 중요한 것은 아마도 교쇄를 살피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살펴볼 때, 보원사지의 경우에는 앞에 넓은 터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교쇄와 입수,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의 위치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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