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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회창씨 선영을 다녀와서
작성자 박상근 등록일 2007-11-29 조회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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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회창 전 총재의 선영 이장지

풍수란 한 가문의 흥망을 좌우하는 학문을 익히는 것이다. 때로는 나라를 병들게 하거나 국운을 기울게 하는 것도 역시 풍수사들의 입김이다. 반대로 나라를 부국하게 하고 강병하도록 하며 국운을 이끌어갈 수도 있다. 최근에는 행정도시 이전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이전이 결정되었지만 지조있는 학자들 중에는 이전을 아직도 반대하고 있다.

2007년 12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대통령의 운이 국운이라는 말도 있듯 유능하고 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나라가 편안하고 국민이 힘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대통령의 운은 국운과 함께 하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풍수사들은 대통령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선영이나 출생지, 혹은 성장지를 찾아 분석하고 점치며 자신이 배우고 익힌 풍수와 부합하는 가를 찾아보는 것이 관산의 일과가 된다.

예산에는 예로부터 왕기가 있다는 말이 돌았다. 사실 예산이 양택은 알 수 없으나 음택으로서는 뛰어난 곳이 있다는 말이 사실이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늘 구전되어 왔으니 말이다. 그래서 오래전에 만년 2인자였던 김종필 총제도 대권에 도전하고자 이곳 예산에 부모의 묘를 이장했는지 모른다.

예산군 신양면 지역. 이곳에는 유명한 조익선생의 묘가 있으며 김종필씨 부모 묘소도 있다. 그리고 두 번이나 대통령에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다시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이회창씨의 선영도 있다.

2007-11-12 (월) 10:30 데일리안 대전·충남 김창견 기자가 인터넷에 기고한 내용은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로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회창출마자의 선영을 조명하고 있다. 물론 이회창 전총재의 선영이 이장되었으며 새로이 대권도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신문도 대서특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7일 제17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에 앞선 지난 6월 경 조부모 등 선대 묘를 이장했다는 언론보도가 교차되면서 과연 이 전 총재의 선영이 명당터인가 하는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언론들은 이 전 총재의 선대 묘가 이장된 선영을 두고 지역 풍수가의 말을 빌어 ‘선인 독서형’, ‘후손 중 군왕이 나올 수 있는 자리’ 등 이라며 앞다퉈 보도했다.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신안계 물형론의 제창자인 박민찬씨라는 것도 이미 밝혀졌으며 이미 신문을 비롯한 방송과 언론에 이름이 밝혀진것도 사실이다.

사실 정치인들은 부모의 선영이 명당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모의 묘를 경기도 용인의 명당으로 이장한 후 당선됐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아무튼 용인땅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풍수사들이 용인땅에 이전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의미를 주장하지만 많은 풍수사들 역시 용인 땅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 이론도 제각각이다.

아무튼 통신매체나 방송, 혹은 신문지상에서 이회창 전총제의 선영이장에 대해 논람이 일자 대권 3수를 향한 이 전 총재의 선영 역시 명당이라 부추기는 묘한 모양새가 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

풍수연구가들은 풍수학이 ‘자연의 법칙을 연구하여 사람의 삶과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풍수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자연을 순응하여 이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지, 자연을 깨트리거나 자연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풍수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의 법칙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 총재의 선영이 풍수의 기본체계에 따른 명당터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풍수사들이 나뉘어 가지가지 주장을 내던지기도 하고 슬그머니 유보하거나 입을 다물기도 한다. 혹자는 판단을 하기 어려우므로 주장을 내지 않는다. 혹은 나중에 결과를 보고서야 “내가 그렇게 생각했어.” 혹은 “내 가 그랬잖아. 기억 나지 않아?” 하고 주장한다. 혹은 막연한 논리로 “혈이라면 대권에 성공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아닐 것이다.”혹은 “선영의 묘가 괴혈이라면 반드시 대권에 성공할 것이다.”와 같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 전통의 풍수기법을 적용하여 보면 이 전 총재의 선영은 부모 묘를 비롯 최근 예산군 산성리에서 이장해 온 조부모 등 7대조 9기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다. 능선을 타고 일렬로 조영되었지만 각각의 묘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벌어져 있기에 정확하게 기맥을 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맥과 가깝게 자리한 것은 사실이다.

이회창 전총재의 선영은 그리 높지 않은 주산을 뒤로하고 8부 능선쯤에 자리하고 있다. 선영에는 바람이 거센편이다. 즉 바람이 거세다는 것은 앞이 허하다는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지형적으로 앞이 허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바람이 거셀 수 있다.

인터넷과 방송자료에 따르면 전주이씨 종친회 이회운(66.전 예산군의회 의장)씨는 "이 전 총재의 선영은 17대조 약 500년 내려온 종산으로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 아울러 “녹문리 선영이 명당이라고 해서 옮긴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어찌되엇든 이회창 전총재의 출마도 이 땅은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다른 주장에 따르면 “2004년 이 전 총재의 부친묘를 이장한 것은 산성리가 도시계획지역으로 주민의 민원에 의해 부득이 현위치로 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이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2007년 11월 28일 애초에 이회창 전총재의 선영이 있던 산성리 묘역을 가 보니 청룡 방향이 이미 잘려져 길이 나고 있었다. 백호도 오래전에 길이 뚫린 상태였으니 묘역이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상황인 것도 사실이기에 수긍이 가는 일이다.

또한 신문보도에 따르면 “최근 선대의 묘를 이장한 것도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가 개설되면서 군청에서 분묘이장에 대한 협조요청이 있었으며, 집안에서 상의하여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 말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조합할 때 어차피 묘는 이장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전 총재의 선영이 명당인가 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이 나올 자리라는 이미지에서 출마자의 선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선영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방송이나 신문지상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녹문리 선영이) 17대조부터 500년 넘게 내려온 종산이고, 굳이 명당을 찾아 쓰려면 이곳저곳에 분산하여 쓰지 않았겠느냐”며 “이 전 총재 역시 신앙인으로 명당이니 하는 것에 그리 개념치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이회창 전총재의 횡보로 보아 그 말이 틀리지 않다.

사실 이회창 전총재의 입장에서 자신의 선영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자의 선영은 보지 못하도록하고 있는 것에 비교하여 이회창 후보의 선영은 비교적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의견을 종합해 보면 풍수사마다 다른 의견을 낸다. 풍수지리라는 학문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이다. 우선 이 선영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내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면 다은과 같은 내용이다.

선인 독서형, 후손 중 군왕이 나올 수 있는 자리, 황제가 날 자리, ‘천광하임지덕상재(天光下臨地德上載)이니 상서로운 기운이 아래를 비추고 지덕이 실려 있어 문무백관이 조회하는 형상을 띠고 있는 명당, 북향대지와 같은 주장을 한다.

반대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물론 반대의 주장도 역시 풍수사들의 주장이고 풍수를 배우고 익힌 사람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풍수를 배운 사람들이 동일화거나 유사한 학문에서 이처럼 다른 주장을 한 다는 사실도 재미있는 일이다.

송전탑이 봉황의 날개인 혈을 찔러놓은 격, 올해는 정해년(丁亥年)으로 서쪽이 삼살방이다.삼살방은 풍수학적으로 흉하다, 과산(過山)에는 묘를 쓰지 않는다, 일자문성을 보기 힘들다, 혈판이 없다, 등이다.

아마도 이회창 전총재의 선영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대권에 도전을 했기 때문이다. 그가 대권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그다지 세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제왕의 기운을 지니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동양학적으로 살피면 사주팔자도 타고나야 하는 것이며 노력과 지식, 그리고 인품도 필요하다. 그러나 풍수적인 도움이나 역할도 무시할 수 는 없다.

풍수에서 군왕이 나오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그중의 하나는 양택이고 다른 하나는 음택이다. 두가지 모두 충족되면 좋겠지만 하나만 추족되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먼저 양택이다. 잉태되는 순간의 지기와 천기, 부모가 태아를 기른 곳의 입지에서의 지기와 천기, 태어나는 곳의 지기와 천기, 생장하는 곳에서의 지기와 천기이다.

두 번째는 음택이다. 음택은 산소를 의미하니 직계 조상으로부터 4대를 살펴야 한다. 단순히 부모의 묘만 살필수는 없다. 4대의 묘라는 것은 개인이 정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조상들이 제사를 4대로 한정하여 받들어 모신 이유이다. 즉 4대 조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이론이다.

그렇다면 음택에서 무엇을 명당이라 하고 인물에 영향을 미치는가? 모든 조건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나쁜 곳에서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좋은 묘역에서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양택도 마찬가지이다.

음택을 한정지어 살펴보면 우선 행룡에 혈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혈장이 이루어졌다고 모두 명당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사항이다. 와겸유돌로 분류되는 기본 혈상이나 괴혈의 혈상이 이곳에 해당한다. 그 다음에 사격과 수격, 좌향을 논한다.

여러 가지 행룡이 있고 판단할 수 있지만 기가 강하고 과산을 피해야 한다. 과산은 내달리고 경사진 산이다. 혹자는 형상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형론은 형기에서 아주 작은 부분으로 보충의 수단이지 주된 이론이 아니다. 즉 먼저 혈장이 이루어져야 한다다.

그 다음에 사격이다. 군왕이 나오는 사격은 흔히 일자문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때로 학자들 중에서는 옥인사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즉 도장형태의 산이 주위에 있거나 수구를 막으면 군왕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 천을태을이나 하수사를 논하기도 한다. 물론 일자문성이나 옥인사, 하수사는 모두 음택에도 해당한다. 때때로 여자를 논할 때는 반월사와 아미사를 논하기도 한다.

이제 어느정도 명백해졌다. 음택만을 살펴 군왕이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겨우 50%밖에는 보지 못한 것이다. 만약 풍수로서 군왕의 출현을 알아보려 한다면 잉태한 양택과 출생한 양택, 자란곳의 양택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음택도 살펴야 할 것이다.

이제 종합적으로 음택만을 살피면 지나치게 경사가 심한 곳으로 혈이라 판정하기는 부적당한곳이다. 학자들의 덕목이 입을 열어 화를 피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도 역시 학자의 몫이다. 이회창 전총재의 선영은 혈이라 볼 수 없다. 혈이 아니라면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물론 청룡 어깨와 백호 어깨에 일자 문성이 있지만 혈상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논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이회창 전총재가 대권에 성공한다면 선영 때문이 아니라 다른 조건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풍수적인 요인일 수도 있지만 그 개인의 인품이나 지혜, 혹은 자질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며 풍수적으로는 양택의 요인을 수도 있다.

안타까운 것은 안산이 좋으나 모두 낮아 뒷산에 가려버렸다는 것이다. 16대 조상의 묘가 있는 곳이 안(案)일 것이다. 그러나 뒷산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혈상이 이루어졌다면 그같은 이치로 청룡이 휘감아 돌아갔으니 물형으로 선인독서형이라고 하기보다는 아마도 금계포란형이 어울릴 것이다. 그러나 청룡 끝자락이 배반하였으니 역시 무리가 따른다.

가까운 거리의 고압선은 많은 무리가 따른다. 과거에는 없는 인공적인 구조물이다. 따라서 산서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나 고압선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 영국의 통게에서 말해주듯 고압선 아래에서는 백혈병이 증가하고 비가오는 날에 젖소와 같은 가축이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풍수에서 주장하는 동기감응이 틀림없다면 후손에거 전기의 좋지 않은 현상이 뒤따를 수 있다. 너무 가깝다. 이론에 따라 달리 살필 수 있으나 적게는 200미터, 길게는 600미터가 그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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