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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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기

제목 더 이상 갈곳 없는 땅끝
작성자 박상근 등록일 2007-12-16 조회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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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해남은 먼 길이다.
땅끝마을은 더 이상 발 디딜 곳을 찾을 수 없는, 그래서 더욱 만감이 교차하는 곳이다. 함께 관산에 사선 모든 분들도 환호성을 지른다. 아름다움과 감회는 나이와 상관없다.
한반도의 땅끝에 위치한 송호리 갈두부락은 북위 34도 17분 38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무척이나 번성한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사자봉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일품이다.안내자료에 의하면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이 가까이 보이며, 보길도 등 남해의 여러 섬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 아래, 바다로 내민 사자봉 언저리에는 이곳이 땅끝임을 알리는 땅끝비가 서 있다.입구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리며,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전체를 일주하는 데는 약2시간 정도 걸린다.

땅끝이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 땅끝에서 바라보는 우리 국토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높이 10m의 탑을 세우고, 노령산맥의 줄기가 내 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 156.2m의 사자봉 정상에 있는 봉화대를 복원하면서 부터다.

땅끝 마을은 우리 땅에서 호랑이의 뒷발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곳에 강한 힘이 모아져야 호랑이가 힘차게 뻗어나갈 것이다.
해남의 발전을 기원하는 이유는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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