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홍지동 125번지
* 관산 주안점
양택은 입지가 중요하다. 입지가 정해지면 용도에 맞게 집을 짓는데 옛날부터 양택삼요(陽宅三要)는 필수적인 사항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야 하는 곳에서 지질(地質)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대원군 별장은 이전된 것이다. 현재의 모습으로 보아서는 바위위에 올라앉아 있는 형국이다. 바위는 기맥의 증거다. 특히 강한 기맥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나친 기의 흐름은 인간의 몸에 흐르는 기를 흐트러뜨린다. 따라서 강한 기가 흐르는 곳은 기의 흐름에 도움이 되는 기도처로 이름을 얻지만 강한 바위는 사람의 몸을 황폐하게 만든다. 오래도록 살기에는 부적당한 곳이다.
대원군 별장의 경우 중국풍의 배치나 가옥의 형상을 떠나 바위위에 올라앉아 있으므로 별장으로서는 가치가 있을 것이나 상주하기에는 부적당하다. 더구나 바위는 차가운 기운을 내포하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병이 올 수 있다. 상주하는 집으로는 옳지 않으니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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