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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기

제목 양동마을
작성자 박상근 등록일 2008-04-27 조회수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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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찾아가기

양동마을은 경상북도 경주군 강동면 설창산 자락에 있으며 이곳엔 128채의 가옥이 있는데 그 중 200년 이상 된 고가 54호가 보존되어 있다. 마을의 집들은 ㅁ자형이 기본형으로 하고 대종가일수록 높은 곳에 위치하며 그 아래로는 직계 또는 방계손들의 집자리라고 한다. 정자는 ㄱ자형, 서당은 ㅡ자형을 보이고 주택의 건축규모는 대략 50평 내외이고 방은 10개 내외이다.
월성 양동 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민속마을이며 양반마을이다. 경주의 문화유산 대부분이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에 반해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보여준다.


* 관산주안점
우리나라에는 민속마을이 6곳이 있는데 문화공보지정 보존양반마을은 두 곳으로 안동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민속마을이 그것이다. 보통 안동하회마을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문화유산가치로는 양동민속마을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어쩌면 하회마을보다 더욱 많은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진수를 간직하고 있는 곳은 역시 양동마을이다.


마을의 진입로 쪽은 경사가 급한 산에 시선이 차단되어, 골짜기 밖에서는 마을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 마을 입구에서는 그 규모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겉으로 보아서는 마을 안이 보이지 않으므로 교쇄가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을 앞으로는 동해남부선 철로가 지나가고 있는데 마치 물돌이동처럼 좌우로 크게 굽어 곡선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일본인들이 철로를 낼 때 양반마을인 양동마을의 교쇄를 없앨 목적으로 직충(直沖)의 모습으로 설계를 하였지만 양동마을 사람들이 격렬하게 반대하여 마을을 지켜낸 결과라고 한다. 양동마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전형적인 교쇄인데 부근의 산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밖에서 전연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풍수적으로 교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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