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몽표 묘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유인석 묘역에 이르는 길 대략 2킬로미터를 가면 좌측에 제각이 나타난다. 유몽표의 묘는 능골이라고도 불리는 능곡(陵谷)에 있다. 유몽표(柳夢彪)의 본관은 고흥. 英密公 淸臣의 後로서 壬辰亂 때 어머니를 모시고 피난을 갔을 때 倭賊을 만나 그들이 그의 모친을 협박하여 끌고 가는 것을 그들과 크게 싸워 이겨 어머니를 안전하게 모시었다. 興城府院君에 贈職 되었다.
유몽표의 묘역에서 우선 눈여겨 볼 것은 기맥이다. 강한 기맥의 입수룡을 살필 것이다. 대좌형의 혈판으로 과협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 산세가 높으나 묘역또한 높으니 조화를 이루었다. 청룡과 백호가 모두 사격이 뛰어나니, 일자문성과 금형산이 있고 목형과 문필도 갖추었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조당이 넓은 것이다. 특이한 것은 두개의 봉분이 마치 땅콩을 옆으로 놓은 것 같은 모습인데 왜 그런 모습을 지녔는지 알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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