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룡사(석장승,약사전,용선대)
1. 관룡사(觀龍寺) 경남 창녕군 창녕읍(昌寧邑) 옥천리(玉泉里) 화왕산(火旺山)에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의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며. 신라 8대사찰의 하나로, 394년(내물왕 39)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신라가 삼국통일 후 원효가 중국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대도량(大道埸)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사찰 입구에 한쌍의 석장승과 대웅전(보물 212호), 약사전(藥師殿, 보물 146호) 석조 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519호), 약사전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1호) 용선대(龍船臺)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 등이 있습니다. 2. 석장승(石長丞) 관룡사 오르는 길목에 처음으로 대면하는 돌로 만든 장승 입니다. 장승의 기원에 대해서는 고대의 성기(性器) 숭배나 사전(寺田)의 표지(標識), 그리고 석장승은 선돌[立石]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장승의 명칭은 지방에 따라 장승·장성·벅수·법수·당산할아버지·수살목 등으로도 불립니다. 장승은 보통 남녀로 쌍을 이루며, 이곳 관룡사 장승 남상(男像)은 아래턱이 튀어나온 각형의 험상궂은 얼굴형상을 보이며 여상(女像)은 툭 튀어나온 왕방울눈과 자루같이 늘어진 주먹코에 부드러운 선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관상을 볼때 자루처럼 늘어진 코를 가진 사람은 재력가라 하지요. 관룡사 여상 석장승에서 자루코의 진면목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3. 약사전 대웅전 앞, 전면 1칸 측면 1칸의 단아한 목조건물 입니다. 맞배지붕의 아름다운 가구결구수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보물 146호 입니다. 기둥 간격의 2배정도 길게 만들어 올려놓은 지붕이 세련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약사전 내부에는 고려시대 작품의 보물 519호 석조여래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4. 용선대(龍船臺) 관룡사의 백미는 용선대 입니다. 화왕산의 힘찬 용맥이 용선대에서 그 힘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산 능선을 타고 힘차게 이어져 들어오는 백색의 화강암 용맥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도처로 제격이지요..... 그 기운이 90도로 꺾어지는 이곳 용선대에는 보물 295호 석가여래상이 사바세계 중생들을 굽어보고 계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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