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화수류정(華城)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정자각입니다. 한국의 빼어난 건축미를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어 그 아래 일곱개 수구(水口)를 가진 무지개다리위의 화홍문화홍문은 부끄러울 따름이지요. 군사방어시설 보다는 여흥에 어울리는 정자각 입니다.
정자각 앞의 연못인 용연(龍淵)과 화홍문은 방화수류정과 함께 화성의 백미라 한다지요... 그 용연에서 올려다보이는 정자의 자태는 혈상정자(穴上亭子)의 한 부류입니다. 전국적으로 혈위에 세운 정자는 많지 않습니다. 동해안의 청간정, 의상대 등등이 혈상정자들 이지요... 방화수류정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혈상정자라 뽐을 냅니다. 용연에 몸을 담그고 있는 암석전순이 매우 기운차게 혈맥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자 위에서 재잘거리는 많은 꼬마 아이들이 온몸으로 혈의 맑은 기운을 받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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