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재물과 출세에 해가되는 황천살(黃泉殺)을 막고 삽시다.
황천이란 용어는 인간이면 누구나 죽어서 가는 저승길을 뜻합니다. 평평한 대지위에서 삶을 살다가(陽宅), 몸의 기운이 불꽃처럼 타다가 다 꺼지면, 우리는 영면(永眠)을 위한 공간인 음택(陰宅)지로 이사를 갑니다. 음택 장소는 산(山)에 마련이 되지요... 이때 평평한 대지와 산진처(山盡處 : 산의 끝부분)가 서로 맞닿아있는 경계부분을 황천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죽어서 건너가는 경계부분인 이곳 황천을 넘어서야 비로소 영면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죽어서 황천간다는 뜻이 여기서 나온 것이지요... 흔히들 감정이 지나쳐서 상대방에게 황천(黃泉)으로 보내겠다는 말들을 하는데, 이런 위험한 말은 함부로 하지 말아야 됩니다. 곧 내가 너를 죽이겠다는 표현이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죽음을 뜻하는 황천과 살(殺)이 결합된 황천살은 더 이상의 설명이 없어도,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누구나가 인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천살이란 용어는 풍수의 고전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용어가 쓰이기 시작 했다고는 합니다. 아마 정조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언급한대로 황천살은 위험을 내포한 용어입니다. 그리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황천살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황천살이란 곧 세찬 바람을 뜻합니다. 바람이 뭐 대수롭냐고 치부 해버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찬 바람은 흉(凶)한 작용을 일으킵니다. 무덤을 조성하고 황천살풍(黃泉殺風 : 풍수용어로는 화렴이라 합니다)을 받으면, 광중속의 유골은 새까맣게 타버립니다. 매우 흉칙한 일이지요... 이러한 황천살풍은 주위의 산에서 불어 닥칩니다. 예를 든다면 산허리를 도끼로 찍어낸 것 같은 모습이면, 그 좁은 사이로 세찬 바람이 불어옵니다(사진-1,2,) 이런 모습이 가까이에 보이는 장소에는 묘자리도 조성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주위, 양택(陽宅)에서 보이는 황천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1)처럼 자연적으로 생겼다거나, 또는 도로를 만든다고 산허리를 잘라내고 생긴 이러한 모습의 산에서 황천살풍이 불어옵니다. 또 하나는 빌딩과 아파트에서 생기는 살풍으로, 높은 빌딩이 세워져 있을 경우 그 사이가 좁고 길고 높게 보이면 그것도 살풍을 만들어 냅니다. 곧 황천살풍입니다. 이런 황천살풍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불어 닥치면, 몸 건강을 해치고, 재물상 손실이 생기며, 결국에는 명예도 실추되는 암담한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이제는 우리 집 주위를 한번 둘러 보아야 겠지요??? 그리고 살풍이 불어오는 것이 목격이 되었다면 두려워할 것 없이 방비책을 세우면 됩니다. 방비책이란 어렵지 않습니다. 집의 중심에서 살풍이 불어 들어오는 곳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 또는 잎이 많이 달린 식물 등으로 가려주면 됩니다(사진-5).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그 방향으로 설치된 창문은 열지 말도록 하시면 됩니다.
풍수용법상 그 집의 좌향에 따른 황천살을 확정하는 법칙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숙지하고 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같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행복한 삶을 해치는 황천살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막기만 해도 살(殺)은 소멸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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