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 금산 보리암을 들렀다가,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귀양살이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바위가 있다하여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군왕검의 두번째 아들인 부소와 연관이 있는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혹 착오가 있지 않은가 합니다.
학술적으로 명확한 답을 가려주어야 혼란이 없을 터인데.....
부소암은 금산 38경 중 제 34경이며 법왕대(法王臺)라고도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약간은 험한 오솔길과 엄청난 규모의 바위 사이를 지나면 시야가 환하게 밝아지는 장면이 순간 연출됩니다.
잠시 후 눈앞에는 울퉁불퉁하고 인간의 뇌를 닮은 둥그런 바위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부소암으로 건너가는 유일한 철제 다리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는 장관입니다.
다리를 건너 앞으로 돌아가면 보이는 법당은, 세월의 무게를 매우 잘 이겨내고 있는 듯하고...
여기서 풍수를 논한다는것은 신안(神眼)의 경지에 든 감여가(堪輿家)나 가능할까???
법안(法眼)의 반열에서는 그저 까막눈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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