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전암(聖殿庵)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여항산에 조선왕 인조와 관련이 있다는 사찰이 있다해서 들렀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고 비도 내리는 날이었지만 성공 주지스님과 약속 일정을 잡은지라 산행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2010년 방화로 인하여 대웅전이 소실되어 새로이 신축하니 자리잡기(배치)에 약간의 도움을 청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구불구불 한참이나 올라가야만 하는 수고가 필요한 그러한 사찰입니다.
옥룡자 도선국사가 창건하셨다 하며 주변 산세가 험하고 깊어 참선수도자들이 많이 머물렀으며 나한을 모시는 나한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세를 보면 왠만한 정신력으로는 버티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기운이 가람(사찰) 주위를 감돌고 있습니다.
진주시와 한바탕 힘겨루기 끝에 항복을 받아내신 성공스님의 원력 정도는 되어야, 아!!! 그래서 나한도량이라는 이름이 그냥 얻은것이 아니구나 하는 공감대를 얻으실 것입니다...
새로이 건립할 대웅전의 배치는 부처님 좌대를 기준으로 왼편으로 약 한자(一尺)만 옮기면 승생기乘生氣할 수가 있기에,
먹줄실을 약간 수정보완하였습니다.
산지형 사찰이라 일탑식이니 이탑식이니 하는 형식에 벗어나 있는 배치를 보입니다.
산신각과 인조대왕각이 한 전각으로 되어있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여졌읍니다.
안개가 자욱하여 전경을 볼 수가 없었지만,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조망되는 겹겹이 애워싼 소백산 준령과 조금도 뒤지지 않을거라는 성공스님의 말씀은 다음기회에 확인 하기로 하였습니다.
풍수환경 판단도 다음기회로.....
풍수디자인연구소 소장
下心 朴相根(017-221-0305) |